타라 웨스트오버 - 배움의 발견

길이 352 pages
출판일 February 20, 2018
작가
▷ 1986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7남매 중 막내딸로 출생
▷ 역사 학자
평점
Amazon | 4.6 |
Goodreads | 4.5 |
내 평가 | 4.5 |
잘 쓴 글. 이야기의 흡입력으로 페이지는 빨리 넘어가나, 단어가 쉬운 것은 아니다.
감상
그녀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제 정신이 아닌 아버지의 왕국에 갇혀 세상과 단절된 채 최소한의 교육과 의료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열 여섯에 처음으로 간신히 세상에 발을 딛은 그녀는, 어떻게 작은 등불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 온전히 자기 두 팔로 미래를 열 수 있었을까. 아버지의 망상과 고집의 희생양으로 결국 그나마 있던 이지조차 잃어가는 어머니와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 폭력적으로 변해간 오빠, 그들의 은밀하거나 노골적인 학대에 그녀는 어떻게 굴복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세상에 신이 있다면 그것은 '교육'이라고 평소 떠들어왔지만, 그녀의 삶 자체가 그 신의 처절한 증명이다. 그녀에게로의 수많은 제약과 억압은 크고 작게, 여러 형태로 우리 모두에게 반복되지만, 누구나 그녀만큼의 용기를 지닌 것은 아니다. 그러니 이 책의 히어로는 '교육'이나 '배움'이 아니라 그녀 자신이다.
+ 그녀의 책을 부정하면서도 "Educating"이라는 책을 펴낸 그녀의 어머니는 지금, Educated의 인기에 힘입어 절찬리에 허브 약물 회사를 운영 중이다. 그야말로 현대 사회의 블랙 코메디.
++ 한국어 제목은 최악이니 재미를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한줄평
오랜 과거 같으나 어디에서는 현재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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