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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Books

My Name is Lucy Barton - Elizabeth Strout

by Naco_mint 2024. 1. 10.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내 이름은 루시 바턴

 

길이       240 pages

출판일   October 11, 2016

작가

   ▷ 미국 포틀랜드 주의 작은 마을 출생

   ▷ Olive Kitteridge 로 2009년 퓰리처상 수상

   ▷ 1956년 출생

 

평점

 Amazon                     3.8
Goodreads                 3.6
내 평가                       3.5

 

영어 난이도    

 

소설이라기 보다는 자서전인가 싶을만큼 간결하고 일상적인 문체

감상

2차 세계 대전 참전의 PTSD에 시달리는 아버지, 주변 사람들의 불행을 가십으로 소비하면서도 정작 딸의 인생에는 무심한 어머니, 평범하지는 않은 듯한 형제들 속에서 빈곤과 방임을 넘어 고립되다시피 한 유년시절을 보낸 루시. 지금은 그 갈라파고스에서 홀로 벗어나 작가로 성공하였지만 그녀의 남편 윌리엄은 원인 불명의 병으로 입원한 루시를 위해 그녀의 어머니를 불러다 놓고 그녀의 병실을 찾지 않으며 지인과 바람을 피고, 루시의 결핍은 여전하다. 딸의 병 간호를 위해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라니 감동적인 화해와 용서가 펼쳐질 법도 한데, 루시의 어머니는 딸의 간곡하고 일방적인 구애에도 끝까지 응하지 않는다. 

Oh, William!, Lucy by the Sea, Anything is Possible 로 이어지는 연작의 첫 권. 처음부터 연작을 낼 생각이었는지 이야기가 친절하지 않아서, 다른 책을 읽지 않으면 루시의 모든 과거와 현재의 에피소드가 불분명하다. 한 권을 읽었다기 보다 책의 한 챕터를 읽은 듯한 미완성의 찝찝함.

 

한줄평

가슴 울리는 모성에 대한 소설인가 했더니 딸이 부모를 짝사랑하는 이야기